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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디지털안테나는 인터넷구입 말고는 사기가 힘들지?

K66Google 2013. 1. 7. 11:45


디지털TV를 보기 위해 옷걸이 안테나를 만들었지만 개판으로 만들었던 모양인지 아무것도 수신되지 않았다.
애꿎은 옷걸이 하나를 날린 나는 대충 만든 안테나(메인보드 백패널을 벽 못에다 끼우고 그 못에다 구리선을 살짝 올려둠)로 아날로그 방송을 근근히 수신하고 있었다.
디지털 방송은 신호를 대충 잡으면 10~20%, 기를 쓰고 노력해야만 MBC, EBS 같은 채널을 40~50%대로 겨우 수신이 가능했다. 그래서 성질나서 때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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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2월 31일 새벽 4시부터 아날로그 방송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여기서 송신소가 디지털 방송 신호 세기를 높여주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기대는 커녕 오히려 신호세기가 줄어든 것 같다.
채널 하나도 잡기가 힘들다. EBS는 인간안테나 하니까 나오긴 하던데 방송 하나 볼려고 힘들게 서 있긴 좀 그렇잖아.
그래서 안테나를 사기로 했다.


그래. 이거 말이다. 스카이디지탈의 DT-600.
사실 집 주변에서 이 안테나를 쓰는 집을 봤기 때문에 사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동네 컴퓨터 집에 갔더니 전파사에 가라고 한다.
그런데 전파사에서는 안 판다.


...
이젠 인터넷구입이나 용산 말고는 디지털 안테나는 살 수 없단 말인가? 쯧쯧...
예전에는 VHF안테나도 동네 삼성대리점에 있을 정도 였는데... 지금 디지털 안테나는 찬밥 신세가 되었군...



아날로그는 노이즈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수신이 됐는데 디지털은 마의 40%를 넘기지 못하면 화면을 전혀 못 본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