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미육

버미육 도전일기... - 22부

K66Google 2023. 2. 15. 09:52

트위치 방송 관리자 탭을 연 상태로 스트리밍을 하면 스트리머도 시청자 수로 쳐준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난 뭘 하고 있었던 건지...

 

 

게임 해상도도 1600x900으로 늘렸으니, 버추얼 개망초의 출력 해상도도 1600x900으로 늘리기로 하였다.

그런데 VMagicMirror 해상도가 멋대로 바뀌는 문제가 있어서, 이것도 클립보드 뷰어에서 화면 크기 조정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2월 14일.

클리피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트윕에서 다시보기와 클립을 만드는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링크)

다만 트윕의 서비스는 TWIP PRO라는 유료상품에 가입해야 하는데... 이게 하루에 1000원이다. 즉, 한 달에 약 3만원 정도라는 것이다.

다시보기는 어차피 유튜브 동시송출로 저장되고 있으니 내가 사용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위의 세 가지 내용 말고는... 이번 일기에서 특별히 서술할 주제가 없다.

일단 2월 1일부터 14일까지의 생방송 시청수 통계를 보도록 하자.

 

일자 데뷔일차 프로그램명 생방송 시청수
2023-02-01 수 114일차 휴방  
2023-02-02 목 115일차 원신 6
2023-02-03 금 116일차 유로트럭2 13
2023-02-04 토 117일차 신장의 야망 혁신 13
2023-02-05 일 118일차 시티즈 스카이라인 20
2023-02-06 월 119일차 심즈3 7
2023-02-07 화 120일차 스타듀밸리 8
2023-02-08 수 121일차 휴방  
2023-02-09 목 122일차 원신 13
2023-02-10 금 123일차 유로트럭2 27
2023-02-11 토 124일차 신장의 야망 천도 2
2023-02-12 일 125일차 시티즈 스카이라인 18
2023-02-13 월 126일차 심즈3 7
2023-02-14 화 127일차 스타듀밸리 9

 

원신과 유로트럭은 2배 가까이 상승하였고, 시스카·심즈3·스타듀밸리는 저번주와 비슷하였다.

신장의 야망 천도는... 처참한 시청수를 기록하였다. 아마 별 일 없으면 2월 최저 기록이 될 것이다.

 

데뷔 4개월을 넘어가면서 현타도 많이 느꼈다.

어쩌면 이 모든 게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일이 아닐까 하고...

모두 어쩔 수 없다는 것, 내가 자초한 거라는 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더 이상은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하지만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 6개월간 버미육에 도전한다는 약속은 어떻게든 지켜야 한다.

 

이쪽 업계에는 '환생' 이라는 개념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기존에 사용하던 캐릭터·닉네임에서 새로운 캐릭터·닉네임으로 재시작을 하는 걸 의미한다.

이런 말할 자격이 되나 싶지만, 나는 나중에 방송을 다시 시작한다해도 지금처럼 개망초로 이어나갈 생각이다.

내가 개망초라는 닉네임을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2012년 10월 29일. 개망초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 세상을 살아가게 된 것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젠 창의력도 다 떨어졌다. 더 이상 바꾸고 싶은 닉네임도 없다.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지난 4개월간 버추얼 개망초와 방송을 함께하면서 많은 정이 들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다른 아바타를 구할 돈이 아깝기도 하다.

개망초는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서식지를 크게 가리지 않고 자라는 특성이 있다. 나도 어디에서든 무엇을 하든 별 탈 없이 살아가고 싶은 바람을 담아 닉네임을 개망초로 정했다. 아직은 소원 성취가 요원해보이지만, 언젠가는 그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 2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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