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미육

버미육 도전일기... - 6부

K66Google 2022. 10. 26. 20:16

 

10월 24일. 트위치 정보 창을 업데이트했다.

기존에는 투네이션과 트윕 링크만 있었는데, 링크의 사진은 그저 양은냄비에 500원 동전 2개 들어가있는 합성사진이었다.

이것을 다른 방송국들처럼 버튼 이미지로 교체했다. 버튼 이미지의 가로 픽셀은 320px로 맞추었다.

그리고 버튼으로는 투네이션, 트윕, 유튜브 채널, 티스토리 (현재 이 블로그), 케로로 포럼, 빈 버튼 이렇게 6개를 등록했다.

이렇게 하면 블로그와 케포에도 어느정도 유입 효과가 있을...거라고 기대해본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클립보드 뷰어의 폰트를 좀 더 가늘게 출력하도록 수정했다.

 

 

10월 24일은 월요일이라서 심즈3 방송을 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오늘도 저번주처럼 방송 시작한지 1시간을 넘어가니까 또... 렉이 걸리기 시작했다. 유심히 살펴보니 게임 시간 10분마다 한 번씩 게임이 멈춘다.

저번주에 한 조치가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인가? 결국 방송 종료 후에 방법을 찾아보니,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 첫번째 방법

Ctrl + Shift + C 누르고 콘솔 창이 뜨면  resetSim * 입력하고 엔터.

 

* 두번째 방법

마스터 컨트롤러 모드 설치 후 아무 컴퓨터 클릭 → NRaas → 마스터 코어 모드 → 마을 관리 → 모든 심 초기화 기능을 사용하기.

 

두 가지 방법 모두 현재 마을의 모든 심들을 리셋시키는 방법이다.

방송을 마치고 두 가지 방법 모두 테스트해보니까, 둘 다 렉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었다.

다만 영구적인 해결방법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는 렉이 발생 시 이 방법을 쓰도록 하자.

(설정의 '스토리 진행 활성화' 를 체크 해제하는 것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음 날인 10월 25일.

방송 시청자 증가에 대한 기대를 이미 접은 나는, 차라리 채팅 봇이나 더 모아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StreamElements라는 봇을 영입했다.

이걸로 내 방송에 가담한 채팅 봇은 나이트봇, 싹둑, 빵떡, 무봇에다 스트림엘리먼트까지 5명이 되었다. (리스트림봇도 있지만 그건 방송중에만 들어오므로 논외)

 

 

며칠 전부터 트위치 트래커 사이트에 가서 내 채널을 계속 조회하고 있는데, 다시보기 영상만 보이고 통계 집계가 안 되고 있었다.

그래서 로그인을 해야 트래커 사이트가 정식으로 수집을 하나 싶어서 해당 사이트에 트위치 계정으로 로그인을 했다.

로그인 후 설정 창에 Priority tracking 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그걸 켰다.

(그 후에 방송을 하니 비로소 집계가 되기 시작했다. 다만 15일차 방송부터 집계가 되고, 데뷔부터 14일차까지의 방송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다. 허탈하다. 데뷔 때부터 이걸 알았더라면...)

 

 

채팅 봇을 영입하고, 통계 수집도 활성화 한 뒤 어김없이 나 혼자 즐거운 버미육 방송을 했다. 어느덧 방송을 마쳐야 할 때가 되서 방종 멘트를 하고 방종곡을 틀려고 했는데...

방종 멘트가 나가고 난 뒤 갑작스럽게 OBS에서 연결이 끊겼다는 알림이 뜨고 말았다.

방종곡 때문에 다시 방송을 껐다 켤 수는 없으니 일단 정상적인 과정대로 방송을 마쳤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보기를 보니... 방종 멘트 이후의 방종곡은 짤려있었다. 젠장... 이러면 뒷맛이 개운치 않은데...

OBS의 상태 로그를 보니 Restream 서버가 뻗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왜 하필이면 오늘... 이것도 nginx나 obs-multi-rtmp 플러그인으로 대체해야 되나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정규방송을 마치고, 다시 휴방일이 돌아왔다.

 

 

- 16일차 휴방 (2022.10.26)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생방송 시청수를 표로 정리해본다. 생방송 시청수는 다시보기 조회수와도 관련이 있다.

(동시 시청자 수는 최고 기록이 3명에 불과해서 따로 정리하지 않음.)

 

일자 데뷔일차 프로그램명 생방송 시청수
2022-10-11 화 1일차 데뷔 방송 - 한자공부Q 7
2022-10-12 수 2일차 휴방  
2022-10-13 목 3일차 원신 6
2022-10-14 금 4일차 유로트럭2 21
2022-10-15 토 5일차 삼국지13 12
2022-10-16 일 6일차 시티즈 스카이라인 9
2022-10-17 월 7일차 심즈3 9
2022-10-18 화 8일차 역사의 시대2 3
2022-10-19 수 9일차 휴방  
2022-10-20 목 10일차 원신 14
2022-10-21 금 11일차 유로트럭2 36
2022-10-22 토 12일차 삼국지13 9
2022-10-23 일 13일차 시티즈 스카이라인 17
2022-10-24 월 14일차 심즈3 12
2022-10-25 화 15일차 역사의 시대2 2

 

원신, 유로트럭2,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저번주에 비해 시청수가 꽤 증가하였다. 심즈3도 시청수가 소폭 증가하였다.

삼국지13은 소폭 감소하였고, 역사의 시대2는... 저번주나 이번주나 최저치를 밑돌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애초에 이런 것에 기대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본래 1일차에는 버미육 태그 말고도 다른 태그들이 있었지만, 버미육만 놔두고 싹 다 지운 상태였다. 휴방을 맞아 새로 몇 개의 태그를 추가하기로 한다.

브이튜버는 나처럼 버추얼 캐릭터를 가지고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태그다. 이걸 달지 않으면 방송에 찾아오기가 힘들다고 한다. 데뷔 당일에도 있었던 태그라서 다시 추가한다.

TTS는 내가 지금 본 목소리를 쓰지 않고 TTS를 사용하고 있으니 추가했다.

소통안함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태그다. 본래 나는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욕심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건 모두 휴지조각이 되었다. 따라서 소통 따위는 기대하지 말라고 태그에 추가했다.

 

 

휴방일이라서 다시보기 영상을 보았더니, 뭔가 화질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이유가 뭔지 생각하다가 혹시 720p라서 그런가 싶어서, 출력을 1080p 30fps로 바꿔보기로 하였다.

비록 내 모니터는 1600x900 해상도가 한계지만, 방송/녹화 출력에는 한계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 다음 각 해상도 별로 원신의 메뉴 버튼이나 캐릭터 이동을 녹화하고 팟플레이어로 녹화 영상을 열어서 비교해보았다. 그랬더니...

720p 60fps 녹화 영상1080p 30fps 녹화 영상에 비해 메뉴 글자들이 살짝 뿌옇게 나오고 있었다. 원신 해상도도 1280x720 창모드로 실행한 건데 왜 이러는 거지?

포토샵에서는 큰 이미지를 리사이즈해서 줄여도 어느정도는 화질이 괜찮게 나오는데... 동영상은 오히려 해상도를 낮추면 블러 먹인듯이 뿌옇게 나온단 말인가... 내가 너무 미련했다.

 

 

아무튼 10월 27일 방송부터는 1920x1080 30fps에 비트레이트는 6000K로 올리기로 한다. 6000K까지 올려야 캐릭터 이동 중에 화면 뭉개짐 현상이 덜 해 보이기 때문이다.

트위치가 망사용료 때문에 생방송 화질을 720p로 제한을 걸었다고 하는데, 나는 트랜스코딩인가 뭔가 하는 것도 없는 이른바 하꼬 방송이기 때문에 아직은 상관없을 것이다.

 

 

그리고 화질과 관련된 글에서 '권장 스트리밍 서비스 설정 무시' 에 체크하라고 해서 체크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게임 화면이 약간 뿌옇게 나오는 등 다른 사람들의 녹화와는 딴판이었다. 1280x720 창모드로 원신을 실행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고 OBS 캔버스 해상도까지 1280x720으로 바꾸고 테스트를 해봤지만 그렇게 해도 화면이 뿌옇게 나온다.

결국 이건 'OBS 효과 필터 - 선명하게' 를 적용시키기로 하였다. 기본값인 0.08을 적용했다.

다소 위화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휴방일이 다 지나갔다. 내일부터는 다시 혼자만의 버미육 방송이다.

 

 

- 7부에서 계속

 

'버미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미육 도전일기... - 8부  (0) 2022.11.11
버미육 도전일기... - 7부  (0) 2022.11.02
버미육 도전일기... - 5부  (0) 2022.10.20
버미육 도전일기... - 4부  (0) 2022.10.13
버미육 도전일기... - 3부  (0)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