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미육

버미육 도전일기... - 7부

K66Google 2022. 11. 2. 09:56

 

올해 10월 29일은 케로로 포럼이 17주년을 맞게 된다. 나는 버추얼 캐릭터를 활용해서 기념영상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영상 제작 후 10월 29일 당일 케포에 게시했다.

버추얼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괜히 일만 벌인 게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대체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다행이다.

 

 

10월 29일은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삼국지13을 플레이하는 날이었다.

방송을 마치고 좀 쉬다가 다시보기가 잘 생성되었는지 트위치 검색창에 내 닉네임을 검색해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또 허탈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닥치고 만다.

오히려 팔로우 수가 줄어들은 것이다. 내가 방송 시작하기 전에는 8명이었는데, 방송을 마치고 나니 7명이었다.

언팔로우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1일차때와 똑같은 감정을 오늘 다시 느끼게 돼서 속이 매우 답답했다.

결국 이 빌어먹을 팔로우 수를 내 눈 앞에서 치워버려야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 트위치 팔로우 수 안 보이게 하는 필터 : Gist (Github) 링크

(2023.10.24 업데이트)

 

위 내용을 ublock origin - '내 필터' 에 삽입했다.

그리고 '변경사항 적용' 버튼을 누르고 새로고침 했더니... 모든 트위치 채널의 팔로우 수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다만, 이 방법을 쓰면 트위치 방송 관리자 탭과 투네이션에서 일부 값들이 안 보이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내 알 바 아니다.

그래. 이러면 된 거다.

이러면 된 거야...

 

 

다음 날, 새로운 채팅 봇인 와이즈봇과 스트림랩스를 영입했다.

어차피 시청자 모으는 건 글렀다. 봇이나 많이 모아야지...

 

 

이제 채팅 봇은 7명이 되었다. (방송 담당인 리스트림봇까지 포함하면 8명)

 

 

버추얼 캐릭터의 화질을 조금이나마 올려보기 위해 VMagicMirror 캐릭터 화면의 크기와 관련된 레지스트리를 찾아보았다.

HKEY_CURRENT_USER\SOFTWARE\DefaultCompany\VMagicMirrorInitialWidth_h3684896029InitialHeight_h1709229892 의 10진수를 바꾸면 되는데, 이때 가로 해상도는 +16px, 세로 해상도는 +39px 해 줘야 된다.

따라서 1280x720 해상도로 맞추려면 1296x759로, 1920x1080 해상도로 맞추려면 1936x1119로 맞추면 된다.

 

이런 식으로 10월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11월이 되었다.

10월의 생방송 시청수 통계를 총정리 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일자 데뷔일차 프로그램명 생방송 시청수
2022-10-11 화 1일차 데뷔 방송 - 한자공부Q 7
2022-10-12 수 2일차 휴방  
2022-10-13 목 3일차 원신 6
2022-10-14 금 4일차 유로트럭2 21
2022-10-15 토 5일차 삼국지13 12
2022-10-16 일 6일차 시티즈 스카이라인 9
2022-10-17 월 7일차 심즈3 9
2022-10-18 화 8일차 역사의 시대2 3
2022-10-19 수 9일차 휴방  
2022-10-20 목 10일차 원신 14
2022-10-21 금 11일차 유로트럭2 36
2022-10-22 토 12일차 삼국지13 9
2022-10-23 일 13일차 시티즈 스카이라인 17
2022-10-24 월 14일차 심즈3 12
2022-10-25 화 15일차 역사의 시대2 2
2022-10-26 수 16일차 휴방  
2022-10-27 목 17일차 원신 18
2022-10-28 금 18일차 유로트럭2 41
2022-10-29 토 19일차 삼국지13 24
2022-10-30 일 20일차 시티즈 스카이라인 10
2022-10-31 월 21일차 심즈3 9

 

생방송 시청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10월 28일 유로트럭2 방송이었다.

반면 가장 낮았던 때는 10월 25일 역사의 시대2 방송이었다. 이건 어쩔 도리가 없는건가...

 

휴방을 맞으니 여러 생각이 든다.

다른 스트리머들의 방송과 내 방송은 형태부터가 너무 동떨어져 있다. 이제는 내가 버미육에 도전하는 것인지, 스트리머 흉내에 도전하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지금의 방송 형태로 계속 진행해도 되는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세상의 단 한 명도 알아봐주지 않는 방송이라 할지라도, 그저 나 자신만 알아봐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되는 것일까?

...역시 잘 모르겠다.

 

 

- 8부에서 계속

 

'버미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미육 도전일기... - 9부  (0) 2022.11.16
버미육 도전일기... - 8부  (0) 2022.11.11
버미육 도전일기... - 6부  (0) 2022.10.26
버미육 도전일기... - 5부  (0) 2022.10.20
버미육 도전일기... - 4부  (0)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