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미육과는 무관한 내용이지만... 어떤 카테고리와 부합되는지 애매해서 그냥 버미육 카테고리에 이 글을 게재하기로 한다.
AI가 노래를 부르는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AI가 더빙을 하는 시대까지 열리게 될지도 모른다.
바로 llElevenLabs의 AI 더빙 기술인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번역뿐만 아니라 더빙까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국내에 더빙되지 않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좀 이상한 말투(?)의 한국어로 더빙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 더빙이 이루어지지 않은 '쓰르라미 울 적에'의 명장면을 테스트로 더빙시켜 보도록 하자.
우선 llElevenLabs의 더빙 페이지로 간다. (링크)
그러면 바로 업로드를 하거나, 유튜브 링크를 걸라고 되어있는데...
내가 시도해본 결과, 비로그인 상태로 업로드할 경우 1분 이상 더빙이 안 된다. 1분 이상 더빙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래서 회원가입을 해보기로 한다. 회원가입은 오른쪽 상단의 Sign Up을 누르면 된다.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Sign Up을 누르면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링크가 날아올 것이다.
그 링크에 들어가면 다시 로그인하라고 하는데, 로그인하면 회원가입은 끝난다.
로그인 후 다시 더빙 페이지로 돌아간다. 그리고 Create new dub을 클릭한다.
Dubbing Project Name은 그냥 제목을 쓰고, Source Language에는 Japanese, Target Language는 Korean 으로 지정한다.
그리고 Select a Source 영역을 클릭하고 mp4 파일을 업로드한다. 처음 클릭하면 mp3, ogg 같은 음원 파일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모든 파일(*.*) 로 바꾸면 mp4 파일도 업로드할 수 있다.
(용량 제한이 100MB이므로 가능한 해상도를 줄여서 업로드해야 된다. 나는 480p로 낮춰서 업로드했다.)
이제 Advanced Settings을 열고 'Add watermark 어쩌구~' 가 체크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이걸 체크해야 조금이라도 할댱량을 아낄 수 있다. (별로 아껴지는 것 같지도 않지만)
아무튼 다 했으면 Create 누른다. 그럼 1~2분 사이에 더빙이 완료될 것이다.
완료 후 목록의 우측에 있는 Download 버튼을 누르면 내 컴퓨터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출력된 작품은 이렇게 나왔다. 나 혼자만 보려다가 너무 기가 막혀서 이렇게 공개해본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쌤토리!' 는 일종의 워터마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재미있는 기능을 많이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무료 계정은 월 10000자 밖에 못 쓴다.
1분 40초 밖에 안되는 이 테스트 영상의 글자 수는... 3347자로 집계되어 있다. 이 정도 분량이면 한 달에 3편 밖에 만들지 못 한다는 것이다. 계정을 많이 만들면 되겠지만 굳이 그렇게 용쓰고 싶지는 않다.
할당량은 오른쪽 위의 'Subscrip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도 나중에는 RVC 처럼 로컬에서 돌릴 수 있는 게 나왔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버미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위치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한다. (0) | 2023.12.06 |
---|---|
프리블록스 VRM 용량 제한 해제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해야만 해준다고 한다. (0) | 2023.09.12 |
RVC 보이스체인저 노래 테스트 정리. (0) | 2023.04.28 |
AI음성기술 RVC와 VC Client라는 보이스체인저를 사용해보았다. (20) | 2023.04.25 |
버미육 도전일기... - 30부 (完) (4) | 2023.04.14 |